국정원, 통진당 RO조직과 관련하여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점

평론 2013. 9. 4. 19:53

최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중심으로 한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논란이 뜨겁다. RO라는 조직이 실제로 내란음모를 꾀하였는지에 대한 실체적인 진실은 조금 더 추이를 지켜 볼 일이다. 이정희,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 NL(National Liberation, 민족해방)파 국회의원들의 성향을 볼 때에 '그럴만'하다는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한창 국정원의 대선개입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터져나온 사실이라서, 국정원이 충분히 조사해 놓고 있다가 적절한 때에 터뜨린 것인지, 아니면 조작인지 함부로 단언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그동안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부정 의혹이 제기된 이석기, 김재연에 대한 자격심사도 완료되지 못하였다. 이석기 의원이 현재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상 그의 신병 처리는 까다로울 것이다. 아무튼 다음 주 부터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이 내주 착수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국민들은 아래 3가지 관점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래 세 쟁점 중 하나도 현재 깨끗하게 해결된 것이 없다!

1. 이석기 의원을 필두로 한 RO 조직과 그 활동의 진실: RO조직이 실제로 있는 단체인가, 실제로 있는 단체라면 정말 체제전복을 꾀하였는가

2. 국가정보원이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였는지 여부: 원세훈 前국정원장 發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 국정원 직원 김모씨(29)를 중심으로 한 '오늘의유머' 사이트 댓글 활동

3.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 및 의원 자격심사.